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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헌혈 참여수도 저출산·고령화 직격탄......감소세 확

나우경제기자2025-04-08 10:50:50(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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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의 '2024년 혈액사업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헌혈에 한 차례 이상 참여한 '실인원'은 126만 4525명이었다. 이는 해당 통계에 수록된 첫 해인 2015년 166만 8424명에 비해 약 24.2% 감소한 수치다.

2015년 160만 명대였던 헌혈 실인원은 2016년 159만 6294명으로 150만 명대로 내려섰고, 2018년에는 147만 9867명으로 140만 명대로 떨어졌다. 이후 코로나19 확산 시기였던 2020년에는 128만 1773명, 2021년에는 127만 2178명으로 급감했다가 2022년에는 132만 7587명으로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2023년 130만 774명, 2024년 126만 4525명으로 다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는 헌혈 참여 인원이 꾸준히 줄어드는 흐름이다. 헌혈 실인원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총헌혈실적은 2024년 285만 5540건으로 2023년 277만 6291건보다 오히려 약 7만 여건 늘었다. 이는 1년에 2회 이상 헌혈한 사람들이 늘면서 전체 헌혈 건수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헌혈자 1인당 평균 헌혈 실적은 2020년 2회 대로 들어서 지난해 2.26회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헌혈이 가능한 나이는 16세부터 69세까지이다. 지난해의 경우 헌혈가능인구 가운데 3.27%만 헌혈에 참여했다. 2015년엔 이 비율이 4.31%였다. 2016년에도 4.07%로 4%대를 유지했지만, 2017년에는 3.92%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대로 내려섰다. 이후 줄곧 3%대에 머물렀고, 지난해에는 3% 초반까지 하락하며 참여율 감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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