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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비 중심 경기 완화촉진…9월9일은 ‘구구데이’

나우경제기자2025-09-09 15:06:52(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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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9일 ‘구구데이’를 맞아 국민 단백질 공급원인 닭고기·달걀의 영양학적 가치와 최근 소비 동향, 이를 활용한 맞춤 요리법을 소개했다.

‘구구데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2003년 닭고기·달걀 소비를 촉진시키고자 지정한 날이다. 9월9일이 닭 울음소리인 ‘구구’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했다.농식품부의 ‘농림축산 주요 통계 2024’에 따르면 닭고기와 달걀이 국민 식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10년 새 늘었다. 국민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2013년 11.5㎏에서 2023년 16.2㎏으로 40.9% 증가했고, 같은 기간 달걀 소비량도 272개에서 331개로 21.7% 증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닭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적어 근육 형성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아연, 히스티딘, 비타민 B군 등 면역에 유익한 성분도 풍부하다.

달걀은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이 고르게 들어 있어, 사람의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식품을 뜻하는 ‘완전식품’으로 불린다. 특히 달걀 노른자 속 콜린 성분은 두뇌 발달과 기억력 향상에, 비오틴·비타민E는 피부 건강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은 닭고기와 달걀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연령별 맞춤 조리법도 소개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 무지개 달걀찜’을 추천했다. 먼저 시금치·당근·파프리카를 잘게 썰어 그릇에 넣는다. 달걀을 풀고 새우젓으로 간을 한 뒤 우유와 다시마 육수를 넣어 잘 섞은 것을 그릇에 넣는다. 이를 순서대로 찌면 형형색색 달걀찜이 완성된다.

운동이나 체중 감량에 관심이 많은 20~30대에게는 ‘ 닭고기 양파 샐러드’를 제안했다. 지방이 적은 닭고기 샐러드는 열량(칼로리) 부담 없이 포만감을 준다. 닭 안심살을 삶아 찬물에 헹군 뒤 곱게 채 썬다. 양파는 찬물에 담가 아린 맛을 뺀 뒤에 겨자잎·무순과 함께 오일 레몬 드레싱을 뿌려 닭고기 위에 올려주면 된다.

고령층에게는 소화가 잘되는 ‘ 닭고기 죽’을 추천했다. 기력 보충과 근육 손실 예방에 도움이 된다. 먼저 닭을 삶은 뒤 뼈를 발라 준비한다. 대추·인삼·밤·마늘·표고버섯·당근·파프리카·양파·애호박 등을 가로·세로 0.5㎝ 크기로 썬다. 기본 육수에 불린 찹쌀을 넣고 죽을 끓이다가 닭고기살과 나머지 재료들을 넣고 한소끔 더 끓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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