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 의 관세정책 후폭풍으로 뉴욕증시가 한 주간 역사적인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친 끝에 11일(현지시간) 강세로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9.05포인트(1.56%) 오른 40,212.71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9일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개별 상호관세 90일 유예가 현실화하자 S&P 500 지수는 하루 9.5% 폭등 마감했다. 이는 세계 2차대전 이후 미 증시 역사상 3번째로 큰 일간 상승 폭이었다.
다음 날인 10일 중국의 보복 관세 부과로 재차 하락한 미 증시는 대미 관세율을 125% 올린다는 중국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관세 협상을 둘러싼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결국 험난했던 한 주간 거래를 강세로 마무리했다.
S&P 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5.7% 올라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호관세 발표 직전인 2일 종가와 비교해선 낙폭을 5.4% 수준으로 좁혔다.
시총 1위 애플이 4.06% 상승했고,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도 2.97% 상승 마감했다. 브로드컴(5.59%), AMD(5.30%) 등 반도체주도 5%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금 채굴업체 뉴몬트는 금값 랠리와 월가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7.91% 급등했다.
한편,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나우경제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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