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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미-이란, 3차 핵협상 "상당한 진전" "가장 치열"

나우경제기자2026-02-27 07:32:19(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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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이란의 보복을 유도하고, 이를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작전 명분으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참모진이 미국의 이란 공격에 앞서 이스라엘이 먼저 선제공격을 감행하는 시나리오를 선호하고 있다"며 "이들은 해당 방안이 미국의 이란 공격 명분을 제공해 미국 유권자 지지 결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측 대표로는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이 참석했다. 이란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대표로 나섰다.

아라크치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국영TV와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은 가장 진지하고 치열하게 진행됐다"며 "우리 측에서 필요한 조치를 명확히 제시했고 양측은 각국 정부와 협의하는 일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합의에 도달했지만 다른 사안에서는 이견이 있었다"며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인 오는 3월2일에 다음 회담이 빈에서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에 "미국과 이란이 핵문제와 비핵문제를 분리한다면 합의의 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이란에 우라늄 농축 포기 등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측에서는 이번 회담에 대해 아직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AP통신은 관계자들의 전언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두고 수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됐다"며 "다시 중동 전쟁의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편 미국과 이란은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만의 중재로 3차 핵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상도 오만 외무장관이 미국과 이란 대표단을 오가며 말을 전해주는 '간접 대화' 형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드 바드르 빈 하마드 빈 하무드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란이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아이디어를 교환했다며 "현재 양측 대표단 모두 휴식을 위해 협상을 중단했고, 오후 늦게 재개될 예정이다. 우리는 더 많은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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