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격전지 수도권' 이재명·김문수 격차 20%p 이상

나우경제기자2025-05-20 17:21:21(admin)
  • 글자크기
  • 프린트

00193d7bcfe5e9b9f8ac8134157ca7e7_1747729261_8415.jpg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구 서문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6·3 대선을 2주 남겨둔 시점에서 유권자 절반이 모여 있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수도권에서도 50% 안팎의 압도적인 지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율(다자 대결)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50.2%, 김문수 후보가 35.6%로 나타났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P)

해당 조사에서 수도권 지역 지지율을 살펴보면 서울에서 이 후보가 46.9%, 김 후보가 35.8%로 나타났다. 인천·경기 지역에선 각각 48.8%, 35.9%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분석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직전 조사였던 지난주 대비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 인천·경기에서 김 후보 지지율은 32.8%에서 35.9%로 3.1%P 상승했고, 서울에서도 34.5%에서 35.8%로 1.3%P 올랐다. 김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 교체 논란을 극복하고 최종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보수층 결집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격전이 시작된 것이다.

다만 오차범위 밖 차이라는 점은 여전하다. 이 후보와 김 후보만 놓고 조사한 양자 대결에서 이 후보는 54.3%, 김 후보는 40.4%의 지지율로 격차가 13.9%P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봐도 서울에서 이 후보는 52.9%, 김 후보는 39.9%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3%P로 비슷했다. 인천·경기에선 이 후보가 52.9%로 김 후보(41.4%)를 11.5%P 따돌렸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가’란 물음에 이 후보를 꼽은 이들은 51%, 김 후보는 29%로 각각 나타났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두 후보 지지율 차이는 22%P에 육박했다.

서울 지역에서 이 후보는 50%, 김 후보 28%로 나타났고, 인천·경기에선 이 후보가 55%, 김 후보가 26%로 각각 조사됐다.

수도권은 지난 20대 대선 기준 전국 유권자 5163만명 중 절반 수준인 2603만명이 몰린 ‘격전지’로, 역대 대선에서 최종 승자를 가르는 역할을 해왔다. 2022년 대선 당시 이 후보는 인천과 경기도에서 승기를 잡았지만, 서울 지역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31만766표 차이로 석패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