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통계청의 2월 산업 활동 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은 전달 대비 0.6% 증가했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같은 기간 각각 1.5%, 18.7% 늘었다. 산업 활동을 나타내는 3대 지표가 일제히 증가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무엇보다 밑바닥 경기가 살아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민생과 직결되는 2월 숙박·음식점업의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8% 줄면서 지난해 2월 이후 1년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전달과 비교하면 3.0% 줄었는데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남아 있던 2022년 2월(-8.1%)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실제 숙박·음식점 업종에 몰려 있는 상당수 영세 자영업자들은 정부 지원에 기대 간신히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 지원 예산이 소상공인의 택배 및 배달비 지원 사업이다. 정부는 이 사업에 올해 194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는데 2월 17일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약 한 달 만에 83.7%가 소진됐다. 대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A 씨는 “신청이 조금만 늦어도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에 부랴부랴 신청서를 내 간신히 지원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10조 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공식화했지만 실제 집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여야 원내대표는 팽팽한 신경전만 벌일 뿐 구체적인 논의는 시작도 하지 못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조 원의 추경은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에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추경 편성을 요구한 게 몇 달 전인데 아직도 세세한 추경안을 마련하지 않는 정부의 무책임에 황당함을 넘어 분노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은 전체 추경 금액을 더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벼랑 끝 자영업자 눈물에도 또 다시 추경 오리무중...
나우경제기자 2025-04-01 09:27:52

[연합뉴스 자료사진]
통계청의 2월 산업 활동 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은 전달 대비 0.6% 증가했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같은 기간 각각 1.5%, 18.7% 늘었다. 산업 활동을 나타내는 3대 지표가 일제히 증가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무엇보다 밑바닥 경기가 살아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민생과 직결되는 2월 숙박·음식점업의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8% 줄면서 지난해 2월 이후 1년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전달과 비교하면 3.0% 줄었는데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남아 있던 2022년 2월(-8.1%)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실제 숙박·음식점 업종에 몰려 있는 상당수 영세 자영업자들은 정부 지원에 기대 간신히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 지원 예산이 소상공인의 택배 및 배달비 지원 사업이다. 정부는 이 사업에 올해 194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는데 2월 17일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약 한 달 만에 83.7%가 소진됐다. 대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A 씨는 “신청이 조금만 늦어도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에 부랴부랴 신청서를 내 간신히 지원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10조 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공식화했지만 실제 집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여야 원내대표는 팽팽한 신경전만 벌일 뿐 구체적인 논의는 시작도 하지 못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조 원의 추경은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에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추경 편성을 요구한 게 몇 달 전인데 아직도 세세한 추경안을 마련하지 않는 정부의 무책임에 황당함을 넘어 분노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은 전체 추경 금액을 더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