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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달러 환율, 1,400원선 접근 원화 가치 이달 2.6% 하락

나우경제기자2025-07-20 08:30:59(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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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두 달 만에 다시 1,4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이달에만 2.6% 하락해 주요 통화 중 엔화 다음으로 가장 약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위협 수위를 높인 가운데 미국 물가 불안까지 겹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8월 1일 상호관세 유예 만료를 앞두고 환율이 1,400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18일 1,391.6원에 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이달에만 36.3원 올랐다.

지난 17일 야간 거래에선 장중 1,396.5원을 찍기도 했다.

환율은 지난 4월 초 미국 상호관세 발효 소식에 1,487.6원까지 뛰었다가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협상이 시작되고,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던 국내 정국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하락했다.

환율은 지난 5월 약 5개월 만에 1,300원대로 떨어진 데 이어, 6월 30일 장 중에는 1,347.1원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이달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을 수신자로 한 관세 서한을 공개하면서 8월 1일부터 우리나라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 외에도 일본, 유럽연합(EU), 멕시코, 캐나다 등 주요 교역국에 관세 서한을 발송했는데, 일부 국가는 당초 4월에 발표된 것보다 관세율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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