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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불어민주당 ‘고공행진’ 속에도…국민의힘 지지율 ‘정체’, 대구·경북도 42% 그쳐

나우경제기자2025-11-17 09:10:51(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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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중도층의  지지속에서 야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저조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경북·대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42%로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부동산 이슈에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까지 제1야당 입장에서는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반사 이익조차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일 공개한 주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4%로 전주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6·3 대선 때 30%대를 기록했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한때 20%대가 붕괴했다가 8월부터 20%대 초중반 박스권에 갇혀 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체로 40%대 초반을 유지하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민주당과 격차에 더해 세부 지지율 면에서도 국민의힘은 아직 전통적인 지지층으로부터도 완전한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한 상태다.

지역적으로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42%로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이념 성향으로 보면 보수 성향 응답자의 55%만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19%로, 민주당(42%)의 절반도 안 된다. 이번 조사에서 무당층이 27%를 기록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많았다.

이는 국민의힘이 10·15 부동산 대책,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논란, 한미 관세협상,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으로 여당이 불리한 조건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심상 찮은 대목이라는 평가다.내달 초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정부·여당이 내란 사건 책임론을 재부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국민의힘으로선 악재다.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는 우려가 적지 않다.

당내에서는 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이은 6·3 대선 패배에도 별다른 쇄신이 없는 상황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계속된다.

이른바 '윤어게인'과 절연하고 새 출발을 해야 하는데 분명하게 선을 긋지 못하면서 중도층의 외면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차원에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장동혁 대표 리스크도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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