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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월 경상수지 101억4000만弗 흑자… 25개월째 ‘플러스’

나우경제기자2025-07-04 08:55:19(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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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가 100억달러를 넘어서며 2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넉 달 만에 감소하는 등 미국 관세정책의 영향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5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01억4천만달러(약 13조8천300억원) 흑자로 나타났다.25개월 연속 흑자로, 흑자 규모도 전달(57억달러)이나 지난해 같은 달(90억9천만달러)보다 컸다.

5월 기준으로는 2021년(113억1천만달러)과 2016년(104억9천만달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흑자 규모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351억1천만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270억6천만달러)보다 80억5천만달러 많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106억6천만달러)가 전달(89억9천만달러)보다 16억7천만달러 늘었다.지난해 5월(88억2천만달러)보다 18억4천만달러 많다.

수출(569억3천만달러)은 자동차·철강·석유제품 등 비IT 품목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5월보다 2.8% 줄었다.미국 관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4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8.2%)·EU(4.0%)에서 증가한 반면, 일본(-9.0%)·미국(-8.1%)·중국(-8.4%)에서 감소했다.

수입(462억7천만달러)은 7.2% 줄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석탄(-31.6%)·석유제품(-30.0%)·원유(-14.0%) 등 원자재 수입이 13.7% 감소했고, 수송장비(46.8%)·반도체제조장비(26.1%)·정보통신기기(16.5%) 등 자본재는 4.9%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22억8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적자 규모가 전달(-28억3천만달러)과 비교해 줄었지만,지난해 같은 달(-12억2천만달러)보다는 늘었다.여행수지(-9억5천만달러) 적자가 5월 연휴 해외 여행객 증가로 4월(-5억달러)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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