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석유류 가격 등으로 인해 물가 상승을 주도한 건 석유류다. 중동 전쟁 여파가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달 9.9% 상승한 데 이어 상승폭이 21.9%로 크게 확대됐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였던 2022년 7월(35.2%)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경유와 휘발유 물가 상승폭도 각각 30.8%, 21.1%로 집계됐다.
국제항공료는 유류할증료 영향으로 15.9% 상승했다. 유류할증료는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국제유가를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중동전쟁 이후 급등한 유가가 반영됐다.
다만 석유 최고가격제가 물가 상승을 일정 부분 방어했다고 봤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의 4월 소비자물가 기여도가 0.84%p로 전년동월 대비 0.45%p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기여도(0.41%p)와 비슷하다"면서도 "OECD(경협력개발기구) 주요국과 비교하면 석유류 가격 상승폭이 작은 걸로 알고 있다. 석유 최고가격제가 전체 소비자물가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0.5% 하락했다. 최근 기후 여건으로 인해 채소·과실류가 하락한 영향이다. 농산물과 채소류 물가는 각각 5.2%, 12.6% 떨어졌다. 세부 품목을 살펴보면 △쌀 14.4% △돼지고기 5.1% △국산쇠고기 5% △수입쇠고기 7.1% △달걀 6.4% △조기 16.4% △고등어 6.3% 등이 올랐고 △배추 -27.3% △양파 -32% △무 -43% △당근 -42% 등은 내렸다.
가공식품은 1.0% 올랐다. 최근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다 다소 하락했는데, 최근 인하된 가공식품 가격 반영이 확대된 영향이다. 지난해 기저효과도 반영됐다.
서비스 분야에선 집세와 공공서비스 물가가 각각 1.0%, 1.4%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물가도 3.2% 올랐다.소비자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6%…한은 "5월 물가 오름폭 더 확대"
나우경제기자 2026-05-10 09:06:12

한국은행이 석유류 가격 등으로 인해 물가 상승을 주도한 건 석유류다. 중동 전쟁 여파가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달 9.9% 상승한 데 이어 상승폭이 21.9%로 크게 확대됐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였던 2022년 7월(35.2%)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경유와 휘발유 물가 상승폭도 각각 30.8%, 21.1%로 집계됐다.
국제항공료는 유류할증료 영향으로 15.9% 상승했다. 유류할증료는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국제유가를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중동전쟁 이후 급등한 유가가 반영됐다.
다만 석유 최고가격제가 물가 상승을 일정 부분 방어했다고 봤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의 4월 소비자물가 기여도가 0.84%p로 전년동월 대비 0.45%p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기여도(0.41%p)와 비슷하다"면서도 "OECD(경협력개발기구) 주요국과 비교하면 석유류 가격 상승폭이 작은 걸로 알고 있다. 석유 최고가격제가 전체 소비자물가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0.5% 하락했다. 최근 기후 여건으로 인해 채소·과실류가 하락한 영향이다. 농산물과 채소류 물가는 각각 5.2%, 12.6% 떨어졌다. 세부 품목을 살펴보면 △쌀 14.4% △돼지고기 5.1% △국산쇠고기 5% △수입쇠고기 7.1% △달걀 6.4% △조기 16.4% △고등어 6.3% 등이 올랐고 △배추 -27.3% △양파 -32% △무 -43% △당근 -42% 등은 내렸다.
가공식품은 1.0% 올랐다. 최근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다 다소 하락했는데, 최근 인하된 가공식품 가격 반영이 확대된 영향이다. 지난해 기저효과도 반영됐다.
서비스 분야에선 집세와 공공서비스 물가가 각각 1.0%, 1.4%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물가도 3.2% 올랐다.소비자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