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S&P500 또 사상 최고…‘AI 반도체’ 강세

나우경제기자2026-05-14 08:14:04(admin)
  • 글자크기
  • 프린트

0e6cb7f6569d033e9582c1d0f9166478_1778714007_7337.jpg(사진=로이터)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8% 오른 7444.2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 상승한 2만6402.34로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7.36포인트, 0.14% 내린 4만9693.20에 마감 끌어올린 것은 반도체주였다. 엔비디아는 2% 넘게 올랐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 이상 상승했다. 반도체주 흐름을 반영하는 반에크 반도체 ETF, SMH도 약 2% 올랐다. AI 인프라 투자와 첨단 반도체 수요가 경기 둔화나 물가 부담을 넘어서는 구조적 성장 테마로 받아들여지면서 매수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실제 종목들은 60%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S&P500 편입 종목의 약 3분의 2는 하락했다. 홈디포 등 소비 경기와 연관된 종목과 JP모건 등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다. 고유가와 물가 부담이 소매, 은행, 경기민감주 전반에는 부담으로 작용한 셈이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 PPI도 시장에는 부담이었다. 미국의 4월 PPI는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 폭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0.5%를 크게 웃돌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도 6%로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시장 예상치 4.9%도 웃돌았다.

전날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까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시 커졌다.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오른 가운데 도매물가 압력까지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도 약해졌다. 시장 일부에서는 올해 안에 금리 인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뿐 아니라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럼에도 기술주는 별개의 흐름을 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키웠다. 투자자들은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중국 판매와 관련해 긍정적 변화가 나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날 시장은 ‘지수 상승’과 ‘종목 하락’이 공존한 장세였다. AI 반도체주가 S&P500과 나스닥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지만, 고물가와 고유가 부담은 시장 전반을 짓눌렀다. 기술주 쏠림이 강해질수록 지수는 오를 수 있지만, 상승장의 체력은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