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재개되면서 미국-이란 간 휴전 합의 직후 하루 만인 8일(현지시각) 다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란은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반발했고,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폐쇄되며 유조선들이 강제 회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국영 언론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봉쇄됐다"고 밝혔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휴전 합의 몇 시간 만에 무고한 어린이와 여성을 살해하는 것을 본성으로 하는 시온주의자 늑대 정권이 베이루트에서 다시 잔혹한 학살을 시작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명백한 휴전 합의 위반이자 인도적 범죄로 규정했다. 이번 사태 책임이 미국에도 있다고도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배신적인 미국과 그들의 파트너인 시온주의자 정권에 강력히 경고한다"며 "레바논에 대한 침략 행위가 중단되지 않는다면, 사악한 침략자들에게 처절한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를 수용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했으나, 헤즈볼라가 있는 레바논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하며 이번 합의에 레바논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CNN 등에 따르면 이라크 민병대 수장 아크람 알카비는 성명에서 "계속되는 시오니스트 적의 무모한 행태와 약속·협정 위반, 그리고 레바논 내 우리 국민을 겨냥한 공격을 고려해, 저항 전선은 무력을 통해 이를 다시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은 이번 배신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시대가 변했고 상황도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공습으로 지금까지 최소 112명이 사망했고 837명이 다쳤다.
나우경제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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