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3~14일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과 친교 일정을 소화하며 한·일 관계의 '새로운 60년'을 여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지난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복원된 셔틀외교가 완전히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준 행보로, 경제·안보·사회·문화 전반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복잡하고 어지러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좋은 점을 키우고 불편한 점은 관리해 더 나은 미래로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고향인 나라현에서 외국 정상을 처음 공식 초청했다며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해로 만들자"고 화답했다.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교역 중심을 넘어 경제안보·과학기술·국제규범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에 공감하고, 인공지능·지식재산 보호 분야의 실무 협의를 확대하기로 했다.
저출생·고령화, 지방소멸 등 공통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 성과를 높이고, 스캠 범죄 등 초국가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역내 안정,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
과거사 분야에서도 인도주의적 진전이 있었다.
1942년 일본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희생자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하며, 오랜 현안을 실무 협의로 풀어갈 단초를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순방의 또 다른 축은 '신뢰 외교'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숙소 앞 깜짝 영접과 파격적 환대를 통해 정상 간 친밀감을 부각했고, 두 정상은 환담에서 드럼 합주를 선보이며 문화적 공감대를 과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산 드럼과 전통 공예 스틱을, 일본 측은 시계와 지역 공예품을 주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방일 이틀째 호류지를 찾아 고대 한반도와 일본의 1500년 교류사를 되새기며 친교를 다졌다. 이어 간사이 동포 간담회에서 재일동포의 헌신과 역할을 치하하고 "차별 없는 보호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는 "중국 국빈 방중에 이은 방일로 실용외교의 연쇄가 완성됐다"며 "개인적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의 제도화를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일본 순방, 파격 환대… 협력 질 높여 새로운 60년 밑그림
나우경제기자 2026-01-16 07:05:17

이재명 대통령이 13~14일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과 친교 일정을 소화하며 한·일 관계의 '새로운 60년'을 여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지난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복원된 셔틀외교가 완전히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준 행보로, 경제·안보·사회·문화 전반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복잡하고 어지러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좋은 점을 키우고 불편한 점은 관리해 더 나은 미래로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고향인 나라현에서 외국 정상을 처음 공식 초청했다며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해로 만들자"고 화답했다.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교역 중심을 넘어 경제안보·과학기술·국제규범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에 공감하고, 인공지능·지식재산 보호 분야의 실무 협의를 확대하기로 했다.
저출생·고령화, 지방소멸 등 공통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 성과를 높이고, 스캠 범죄 등 초국가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역내 안정,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
과거사 분야에서도 인도주의적 진전이 있었다.
1942년 일본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희생자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하며, 오랜 현안을 실무 협의로 풀어갈 단초를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순방의 또 다른 축은 '신뢰 외교'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숙소 앞 깜짝 영접과 파격적 환대를 통해 정상 간 친밀감을 부각했고, 두 정상은 환담에서 드럼 합주를 선보이며 문화적 공감대를 과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산 드럼과 전통 공예 스틱을, 일본 측은 시계와 지역 공예품을 주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방일 이틀째 호류지를 찾아 고대 한반도와 일본의 1500년 교류사를 되새기며 친교를 다졌다. 이어 간사이 동포 간담회에서 재일동포의 헌신과 역할을 치하하고 "차별 없는 보호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는 "중국 국빈 방중에 이은 방일로 실용외교의 연쇄가 완성됐다"며 "개인적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의 제도화를 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