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주차 알바천국에 따르면 겨울방학인 최근 한 달(2022년 12월 16일∼2023년 1월 15일) 동안 20∼24세 구직자들의 알바 지원량이 전년 동기 대비 44.8% 늘었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대학생 756명 대상으로 진행한 ‘겨울방학 알바’ 관련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대부분인 94.7%가 겨울방학에 알바를 계획 중이라 답했다.

겨울방학에 알바를 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당장 필요한 ‘용돈 및 생활비 마련’(59.6%)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여행·콘서트 등 문화·여가생활 비용을 벌기 위해서’(36.2%), ‘다음 학기 생활비를 미리 벌기 위해서’(31.3%), ‘방학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17.9%), ‘아르바이트를 경험해보고 싶어서’(15.6%), ‘다음 학기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15.4%) 등이 차례로 뒤를 따랐다.

알바 구직 난이도에 대해서는 ‘어려울 것’(55.6%)이나 ‘매우 어려울 것’(5.6%) 등 난항을 예상했다. 이유(복수응답)는 ‘최근 알바 지원자가 늘어 경쟁률이 높을 것 같아서’(46.2%)와 ‘인기 있는 알바 자리에 지원자가 몰릴 것 같아서’(40.2%)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알바 구직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장 상황을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 ‘근무기간(시간) 조율이 가능한 일자리가 줄어든 것 같아서’(34.7%), ‘알바 경력·스펙이 없거나 짧아서’(30.3%), ‘폐업한 곳이 많아 알바 자리가 줄어든 것 같아서(16.7%)’ 등 응답이 이색적이다.